오타쿠 아재의 첫 애니 리뷰는 최근 너무 인상 깊게 본 ⟪여친, 빌리겠습니다⟫이다.
제목에서는 크게 임팩트 받지 못했지만, 몇 가지 측면에서 엄청난 충격을 받은 애니이다.
나에게 충격을 받은 요소로는
1) 각자 엄청난 매력을 갖고 있는 히로인들
2) 미야지마 레이지의 섬세하고 예술적인 작화 능력
3) 아무리 동정이라지만 너무나 속터지고 울화통 터지는 주인공 카즈야
4) 인물들이 그려가는 즉흥적이지만, 상당히 실제 상황에 있을 법한 몰입감 있는 스토리
5) 렌탈 여친이라는 일본의 사회적 문제를 다루었지만, 오타쿠들의 망상과 행복 회로를 한 껏 충족 시켜주는 설정
애니메이션 소개. ⟪여친, 빌리겠습니다⟫는?
우선 애니메이션을 소개하자면,
⟪여친, 빌리겠습니다⟫ 는 미야지마 레이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2020년 7월부터 9월까지 방영되었다.
장르는 러브 코미디, 성장, 하렘이다. 하렘은 좀 상당히 많이 용납할 수 없는 하렘이다.
애니메이션 1기는 원작 만화의 7권 초반부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총 12화로 구성되어 있다.
원작은 현재도 단행본으로 계속 출간되고 있으며, 네이버 시리즈에서 감상이 가능하다. 네이버 시리즈에서는 33권까지 나왔다.
(일본은 현재 38권까지 나온 것 같다.)
단행본으로 보는 '여친, 빌리겠습니다.'도 정말 재밌으니, 애니를 보고, 뒷내용이 궁금한 덕들을 빨리 달려가서 보길 바란다.
⟪여친, 빌리겠습니다⟫ 애니의 제작
톰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했다. 1964년부터 설립된 회사로, '명탐정 코난', '오늘부터 신령님', '날아라 호빵맨', '정령환상기'. '겁쟁이 페달' 등 다수의 히트작 애니를 제작했다. '여친. 빌리겠습니다'는 톰스 엔터테인먼트 6스튜디오에서 제작했다.
감독은 코가 카즈오미, 총 작화감독은 히라야마 칸나이다.
⟪여친, 빌리겠습니다⟫ 의 연출 및 특징
마치 드라마와 같은 연출을 보여준다. 작화의 붕괴 현상이 1기 1화 부터 3기 까지 없다. 대형 제작사 1군 스튜디오 제작사 다운 연출력이 돋보인다. 특히, 출연하는 캐릭터들의 의상이 계속 바뀜으로써 애니 특유에서 볼 수 있는 의상의 지루함이 없다. 이러한 섬세하고 다양한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는 연출력은 캐릭터들에게 더 몰입하게 해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였다.
⟪여친, 빌리겠습니다⟫ 1기 주요 등장인물
국내에도 엄청난 렌탈 여친 덕을 양산한 미즈하라 치즈루 (水原 千鶴|Chizuru Mizuhara)
⟪여친, 빌리겠습니다⟫의 무려 여 주인공 되시겠다. 미즈하라 치즈루는 대학 신입생이자 'Diamond' 사무소 소속의 렌탈 여자친구로, 본명은 이치노세 치즈루이다. 렌탈 여친 활동 시에는 긴 머리에 콘택트 렌즈를 착용하여 매력적인 외모로 인기를 끌며, 평소에는 안경과 양갈래 머리로 평범한 대학생의 모습을 보인다. 작가는 그녀를 이상적인 여성상으로 그렸으며, 작품 내에서 최고의 미녀이자 패셔니스타로 묘사된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패션을 선보이며, 히로인 중 가장 큰 키와 뛰어난 몸매를 자랑한다.
사실 이 애니를 본 다면, 보고나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광명은 미즈하라 치즈루를 만났다는 것 그 사실 하나로도 절대 후회 할 일이 없다. 이건 정말로 1000% 진심이다. 정말 다시 없을 너무나도 이상적이고 매력적인 여성임에 틀림없다.
비련의 순애적 히로인, 초매력 고교생 사라시나 루카(更科 瑠夏|Ruka Sarashina)
사루가와 루카는 작품 속 히로인들 중 유일하게 고등학생이라는 특징을 지닌다. 이로 인해 주인공 카즈야는 그녀와 함께 있을 때마다 본능적 충동을 억누르며 신중하게 행동해야만 한다... 첫 만남에서부터 치즈루와 견줄 만한 아름다움을 지닌 미소녀로 묘사되는데, 특히 고등학생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거유의 상당한 몸매 소유자. 흥미롭게도 작중에서는 치즈루와의 신체적 비교가 종종 언급되기도 한다.
나고미 할머니(카즈야 친 할머니)는 그녀를 '토노'라 부르는데, 루카 본인은 치즈루처럼 '히메'로 불리길 소망한다. 이런 설정은 미묘하게 치즈루에 대한 열등감을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녀의 성격은 거침없이 솔직하다. 카즈야를 향한 마음을 스스럼없이 표현할 뿐만 아니라, 전 여자친구인 마미에게도 단호하게 일침을 가하며 집착적인 행동을 그만두라고 요구한다. 이런 그녀의 단호한 태도는 마미가 더 이상 카즈야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독자들 사이에서는 가장 안타까운 캐릭터로 평가받는다. 카즈야를 향한 진정성 있는 사랑과 헌신적인 태도를 보여주지만, 정작 카즈야는 그녀를 단순히 '착한 후배'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ㅠㅠ. 순수하고 열정적인 그녀의 일편단심이 더욱 애틋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주인공 카즈야의 전 여친 나나미 마미(七海 麻美|Mami Nanami)
주인공의 전 여자친구인 나나미 마미는 숏컷의 트렌디한 매력과 슬림한 몸매가 돋보이는 매력적인 여성이다.
⟪여친, 빌리겠습니다⟫의 두 번째 히로인이라는 거 같지만, 나는 인정하지 못 한다.
그녀만의 독특한 스타일링과 패셔너블한 감각은 렌탈 여친들의 세련된 이미지에 견줄 만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청초하고 우아한 치즈루와는 다르게, 마미는 화려하면서도 개성 있는 패션 센스로 자신만의 아우라를 풍긴다.
'마(麻)'라는 한자에서 엿볼 수 있듯, 그녀의 존재는 마치 중독성 있는 약처럼 주변 인물들의 마음을 휘어잡는다.(가스라이팅인 듯 아닌 듯 묘한 심리전이 장기) 특히 주인공과의 애매모호한 이별은 완벽한 마침표를 찍지 못한 채, 작품 전반에 걸쳐 긴장감을 조성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그녀의 불명확한 입장과 복잡다단한 심리는 스토리 전개의 중요한 촉매제 역할을 하며, 등장인물들 사이의 관계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고, 때로는 주요(?) 장면과 흐름에서 철저하게 맥 커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기도... 매력적인 히로인이지만, 나는 그 닥 좋아하지 않는다.
낯을 많이 가리는 Diamond소속 렌탈여자친구 사쿠라사와 스미(桜沢 墨|Sumi Sakurasawa)
다이아몬드 소속의 렌탈 여친 스미 사쿠라사와는 등신 남주 카즈야에 의하면, 치즈루와 견줄 만한 뛰어난 외모를 지닌 캐릭터로 표현되는데 나는 솔직히 동의하지 못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11화에서 등장한다. 그녀의 독특한 특징은 두꺼운 눈썹으로, 마미보다도 더 진한 인상을 준다.
학문적 배경이 특별히 돋보이는 인물로, 상위 7% 이내의 명문대에 재학 중이며 역사학에 깊은 관심을 보인다. 반면 국제 커뮤니케이션은 선호하지 않는다. 이런 뛰어난 학력은 일반적인 렌탈 여친의 프로필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말도 제대로 못하는 커뮤니케이션 장애력을 보인지만, 작중 연출에서는 크게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다고 느껴졌다.
은수저? 루카의 운명적인 남자 -_-+ 키노시타 카즈야(木ノ下 和也|Kazuya Kinoshita
솔직히 루카한테 하는 짓거리를 생각하면 이렇게 이미지 첨부하는 시간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개 답답한 동정 남자 새끼지만, 우리 치즈루 땅을 생각하는 마음만은 진심인 자식이다... 이해하고 싶지만 이해 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에 겨운 자식. 현실에서도 그런 상황이 태반이지만 굳이 애니 속에서도 이렇게 현실적으로 속 터질까 싶지만... 초 몰입해서 애니를 본 나로서는 내가 카즈야라면 치즈루나 루카 같은 환상속의 미소녀들 사이에서 동정남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액션이지도 않을까하는 감정이입을 해봤다. 점점 성장하면서 치즈루에게 어울리는 남자로서 성장한다.
⟪여친, 빌리겠습니다⟫ OST
1기 오프닝 센티미터(センチメートル)
노래는 The peggies 가 불렀다. 작사 및 작곡은 키타자와 유호(北澤ゆうほ).
1기 ED #1 고백 번지 점프 (告白バンジージャンプ)
1기 ED #2 FIRST DROP
노래는 halca. 작사 및 작곡은 마에야마다 켄이치(前山田健一) 두 번째 엔딩곡 퍼스트 드랍은 애니 1기 7화가 끝나고 나오는 곡이다. 루카의 과거를 보여주는 영상이며, 노래의 가사 또한 우리 너무나 딱하고 사랑스러운 루카의 마음을 잘 풀어낸 듯 해서 더 괴롭다.
⟪여친, 빌리겠습니다⟫ 캐릭터 디자인 및 전체적인 개인평
제작진의 뛰어난 실력이 작품 전반에서 드러난다. 특히 히라야마 칸나 총작화감독의 역량이 돋보인다. 어려웠을 작화 연출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작화의 퀄리티를 일정하게 유지했으며, 매회 안정적인 작화 수준을 보여주었다.
채색의 완성도가 특히 높은 것은 코가 카즈오미 감독의 경력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1993년부터 OVA와 TVA에서 디지털 페인팅을 담당했던 그의 전문성이 이번 작품에서 빛을 발했다. 캐릭터의 감정 표현과 분위기 연출에서 뛰어난 색감 활용이 돋보인다. 전체적으로 선명하고, 깔끔한 채색과 연출이 애니메이션을 고급스럽게 하는 것 같다. 이러한 고급스러움은 미즈하라 치즈루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눈부시고 빛나게 했다고 본다.
주인공 카즈야에 대한 시청자 반응은 양분화되어 있다. 원작에서도 논란이 되었던 그의 성격과 행동이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되면서 더욱 강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한국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문화적 차이로 인한 거부감이 존재한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뭔가 너무 감정이입이 됐기에 답답하진 않았다.
성우진 구성과 전반적인 제작 수준은 최상급이다. 제작사의 전폭적인 지원이 작품 곳곳에서 확인된다. 원작 팬들 사이에서도 애니메이션의 완성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만 주인공 카즈야의 캐릭터성에 대한 논란은 한국에서 주로 지속되고 있다.
최근 심각하게 치즈루 피규어 구매를 고려 중이다. 🤗
다음에는 아마도 ⟪여친, 빌리겠습니다⟫ 1기 1화~N화 리뷰를 하거나 미야지마 레이지 작가에 대한 리뷰를 할 거 같지만, 오타쿠 아저씨는 변덕이 심하다구!
이만 아저씨 오타쿠였다.🖐🏼